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MBC 구성 작가 공채로 방송 작가에 입문했습니다. 한국 다큐멘터리사상 최고의 화제작으로 불리는 ‘아마존의 눈물’과 ‘남극의 눈물’, ‘휴먼다큐 사랑’ 시리즈를 비롯해, ‘MBC스페셜’, ‘성공시대’, ‘이야기 속으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 MBC 대표 교양 다큐 프로그램을 집필하며 20년 넘게 교양, 다큐멘터리 전문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뉴욕필름페스티벌, 휴스턴국제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야’, ‘엄마의 고백’ 등을 집필했으며, 1995년에 ‘MBC 연기대상 교양 작가 부문’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한국 방송대상 작가상’을, 2010년에는 ‘MBC 연기대상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br
그동안 쓴 책으로 《방송 구성 작가 입문》, 《우리 아이 미국 초등학교 보내기》, 《조금 느려도 괜찮아》, 《로봇 다리 세진이》 등이 있습니다.

DMB나 IP-TV와 같은 뉴미디어 방송이 곧 상용화될 예정이다. 그만큼 방송 콘텐츠 제작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방송계 입문을 꿈꾸는 프로듀서나 작가들에겐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언론고시’라는 말이 나올 만큼 방송계 입문이 어려워지고 있다. 방송 구성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여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막막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지망생을 위해 길잡이가 되겠다는 소박한 소명감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은 2004년 출간된 『방송구성작가 입문』에서 구성작가 입문 방법과 종류별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 요령만을 다시 정리하여 만든 책이다. 저자와 상의하여 구성작가라면 꼭 알아야 할 내용만을 뽑아 정리하였고, 휴대가 편하도록 판형을 작게 고치고, 혹시 새로운 책으로 혼동하지 않도록 본문은 기존 『방송구성작가 입문』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되, 약간의 수정만 하여 편집하였다.

이 책과 함께 출간된 『방송프로그램 구성 실습』은 일종의 ‘실전’ 편으로 실제 기획안과 구성안 대본을 어떻게 작성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검증받은 작품의 기획안, 큐시트, 구성안, 대본 등을 소개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들은 제대로 된 방송 작가 교육기관조차 없던 1991년 MBC작가공모를 통해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15년 동안 종합구성, 토크 프로그램, 탐사보도, 다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수백 편의 방송 프로그램 기획과 구성 대본 집필을 맡아 제작했다. 따라서 이 책은 그동안 방송현장에서 익힌 지식과 경험들을 토대로 구성작가를 준비하고 있거나 이제 막 작가로 입문한 이들이 쉽게 방송 프로그램 제작 노하우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머리말br제1장 구성작가가 되려면br제2장 텔레비전이 뭐길래br제3장 프로그램 제작 과정br제4장 종합구성 프로그램 어떻게 만들 것인가？br제5장 토크 프로그램 어떻게 만들 것인가？br제6장 탐사보도 프로그램 어떻게 만들 것인가？br제7장 재연 프로그램 어떻게 만들 것인가？br제8장 다큐멘터리 어떻게 만들 것인가？br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