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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보와 경성법전을 졸업하였다. 192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신의 酒」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시집 『麗水詩抄』(1940)를 간행하였다. 정지용·박제찬 등과 동인지 『요람』을 발간하였고 구인회 및 카프·조선문학가동맹에 가담,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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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동아일보·중외일보 등 언론사에 종사했으며 1946년 월북 후 『발팔양시선집』(1949)과 서사시 『황해의 노래』(1958), 『눈보라 만리』(1961) 등이 간행되었다. 1966년 반당종파 분자로 숙청된 후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서정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현실에 대한 지적 고찰과 자연에 대한 예찬을 표현하였던 근대 문학 시인 박팔양, 그의 작품 세계 '여수시초'
소복입은 손이 오다
나는 아무 말슴도 하고싶지 않습니다.
이리 꾸미고 저리 꾸미는 아름다운 말
그 말의 뒤에 따를 거짓이 싫어서
차라리 나는 아무 말슴도 안하렵니다.
도 나에게 지금 수느 할 말슴이 있습니까?
모든것은 나보다도 그대가 더 잘 아시고
도 모든것은 하늘따의 신명이 아시고
그 뿐입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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