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따따, 고마부, 고사리, 고한용이란 이름으로 활동했습니다.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났습니다. 1920년대 다다이즘 시운동을 벌였으며, 색동회 회원으로 방정환과 함께 초기 아동 문학 운동을 벌였습니다. 『어린이』에 많은 전래 동화와 번안 동화를 발표했습니다. 극예술협회 회원으로 신극 운동을 벌였고, 1948년 5월에는 『어린이』를 복간했습니다.

동화집 《무지개》를 출간하고 ‘색동회’를 중심으로 동화의 창작과 구연(口演) 등을 통하여 어린이의 정서함양에 힘썼던 작가 고한승의 작품 색동회는1923년 5월 1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방정환(方定煥)을 중심으로 손진태(孫晋泰)·정순철(鄭順哲)·고한승(高漢承)·진장섭(秦長燮)·정병기(丁炳基)·강영호·조준기 등이 창립하고, 뒤에 조재호(曺在浩)·윤극영(尹克榮)·최진순(崔瑨淳)·마해송(馬海松)·정인섭(鄭寅燮)·이헌구(李軒求)·윤석중(尹石重) 등이 가입한 아동문학의 산실이다. 여러 사람과 여러 동무들이 소년의 몸을 얼싸안고 구호를 할때 소년은 기운 없이 눈을 스르르뜨면서 '여러분! 어떠하였읍니까?'하고 물었읍니다.'참 용감하다. 위대하다. 네 한 몸으로 열두명이나 구하였다. 열두명!'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