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연세대를 졸업하였다. 1959년에 조선일보사에 입사하여 문화부, 사회부 차장, 사이공 특파원, 문화부장, 조사부장을 역임했다. 한국신문상,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조선일보 논설위원으로 있다. 주요 저서로 「한국인의 의식구조」, 「서민의 의식구조」, 「뽐내고 싶은 한국인」, 「한국 여성의 의식구조」, 「한국인의 정서구조」, 「한국학 에세이」등이 있다. 이들 저서를 통해 온고지신의 산 정보를 담아 한국, 한국인의 뿌리를 찾아가는 데 노력을 그치지 않고 있다

두 그루의 나무가 서로 가지가 붙어 한 나무가 되는 것을 연리(連理)라고 한다. 가까이 있는 나무끼리 가지를 뻗다 보면 상접하여 연리하는 일은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나 고대인들은 그것을 자연의 힘이 아닌 초자연적인 신비한 힘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믿었다. 나무의 연리를 왕의 선정(善政)에 대한 표징이라든지, 신하의 충성, 아니면 자식의 효성이 지극하여 하늘이 감동한 것으로 알았고, 정사(正史)에 연리 사실이 기록되었음은 왕의 덕이 크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제1부 신화로 보는 한국인의 민속 단군이야기 물을 다스리는 곰 백마와 닭의 조화 난생영웅(卵生英雄) 계귀(鷄貴)의 나라 신검(神劍)에 관한 고찰 거북과 붉은 돌 용신(龍神) 내셔널리즘 천인상관사상(天人相關思想) 제2부 웃음과 지혜가 어린 민중의 숨결 역사를 바꾸는 참요 비정의 인간 기둥 33고(考) 고려장(高麗葬) 호국 토속신 한국인의 풍류 원광정신(圓光精神) 화랑고(花郞考) 신라인의 프런티어십 모험적 신라주의 원한 토속신 제3부 한국 여성의 한과 사랑 질투의 인류학 형제처(兄弟妻) 여자가 꽃처럼 바쳐질 때 여왕의 연인 좌부인(左夫人) 신모(神母)를 울리는 뜻 용을 본다는 신화학(神話學) 청학동(靑鶴洞) 일부일처 혁명 제4부 민속에 담긴 표정 기심(機心) 태양족 개아지 송화강(松花江)을 건넌 프런티어 영광의 대장장이 애정목(愛情木) 용은 무엇인가 척석방위군(擲石防衛軍) 청맹(靑盲) 벙어리 보신술 복검정신(伏劍精神) 한국의 아웃사이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