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에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중국인이 번다는 말이 있다. 해석하기에 따라서 이 말은 세상의 불공정함이나 부자들의 교활함에 대한 비난으로 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다른 의미에서 천재적인 발명가, 예술가가 곧 최후의 승자는 아니라는 것을 설명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는 비즈니스 세계의 많은 사례들을 통해 이 한국 속담이 얼마나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고 있는 것인지 확인 할 수 있다. 오늘날 미국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맥도날드,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이 네 개의 회사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제품의 개발자들과 이를 사업화한 인물이 다르다는 사실이다. 개발자들조차 인정하지 못했던 상품성을 일찍이 감지하고 자신의 삶을 투자했던 비즈니스 승자들의 사례를 통해 그들의 성공 조건이 무엇이었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비즈니스 승자의 조건-기회의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