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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루스 문학 이후 - modern literature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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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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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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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출판 |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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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1 |
| 출판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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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4 |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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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스마트폰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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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태/용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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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MB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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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예약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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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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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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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서울 안국동에서 대가족의 장손으로 태어났다. 고서화를 다루던 가업 때문에 인사동 일대의 화랑과 서점 골목을 주유하며 유년기를 보냈다. 경복국민학교를 시작으로 선린중학교, 중앙고등학교 등 유서 깊은 학교를 차례로 돌아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수학했다. 같은 학교에서 비교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근대의 문학이념과 이야기의 관습을 조명하며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금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로 일하며, 성균관대학교와 세명대학교 등 몇몇 대학에서 문학과 소설을 놓고 학생들과 나누는 강담을 즐기고 있다.
우리는 문학을 알고 있다. 사전적으로 볼 때,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 또는 그런 작품.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 따위’를 지칭한다. 감이 잘 오지 않는 분들은 중등 교육과정의 국어교과서를 다시 들춰 보라. 알고 있지만 잊고 있었던, 문학이라고 하는 관념의 감각을 다시 살릴 수 있을 것이다. 김소월, 정지용의 시와 이효석, 황순원의 소설, 그리고 몇몇 물 건너온 번역물들. 가끔은 정비석의 수필이나 몇 편의 희곡도 여기에 끼어들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문학을 모르기도 한다. 사전의 언어에는 표현되어 있지 않은 까다로운 제한 조건들 속에서만 문학은 문학이기 때문이다. 몇몇 열거해 보면, 우선 문학이 되려면 일상적 언어들과는 벽을 쌓아야 한다. 뭔가 특별한 언어의 조직을 갖추고 그래서 ‘예술’이라는 관념을 통과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평론가들의 몫이다. 또 문학은 소정의 시험을 통과한 전문 작가들에 의해서 생산된 것이라야 한다.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추천이라든가 신춘문예 등에 당선되어 기존 작가들의 카르텔에 입성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공업표준처럼 한국문학표준의 마크를 부착하지 않으면 문학으로 대접받기는 그른 셈이다. 더 있다. 이미 정해진 장르적 틀에 부합하지 못하면 그도 문학이 되지 못한다. 사전에서 문학을 정의하며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이라는 한정적 양식들을 일일이 거론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르포도, 기사도, 카피도 문학에는 미달이다. 만약 그런 글들을 문학이라 할 사람이 있다면 그는 문학에 통달했거나 아니면 문학을 아예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출근시간의 필독물인 일간신문과 시사잡지를 장식한 기자들의 촌철살인. 유년시절 우리의 웃음과 눈물을 장악했던 만화 속의 그 수많은 명대사와 스토리. 하교 후 컴컴한 골방에서 탐독하던 초절정 고수들의 빛나는 활약을 그린 무협지들. 열광의 문화를 주도하는 유행가요의 시어들.
1 문학을 묻다br2 문학의 지형도br3 문학 밖의 문학br4 미디어의 권위와 문학의 지평br부록 문학의 외부와 작가들br참고문헌br찾아보기br책머리에br5 문학 아닌 문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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