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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루스 잃게 된 조선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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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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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렬 |
| 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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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이퍼브 |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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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2 |
| 출판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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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 |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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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스마트폰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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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태/용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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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6MB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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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예약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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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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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평론가·종교 철학자. 민예(民藝)운동의 창시자 도쿄 태생 학습원 고등과 시대 《白樺》 창간에 참여 도쿄대학 문학부 심리학을 전공. 윌리엄 브레이크 연구 신비주의 사상에 몰두 우리나라의 도자(陶磁)를 알고 일본의 조선 정책을 비판하며 서울에 조선민족박물관 개설 1926년 쇼지 하마다 (濱田庄司)와 카와이 칸지로 (河井寬次郞) 등과 함께 '민예(民禮)'라는 말을 창출하여 민예운동 발기 1931년 잡지《工芸》를 창간하여 목식(木食)(もくじき)상인의 조각과 각지 민요의 잡기, 조선 도자(陶磁) 등을 연구 소개 1936년 도쿄 코마바(駒場)에 일본 민예관을 설립 관장 역임 저서《야나기 무네요시 전집》 22권이 있음
이 한 편을 공개할 시기가 성숙된 것 같이 나에게는 생각한다. 장차 행하려는 동양 고(古)건축의 무익한 파괴에 대하여 나는 가삼을 짜내는 듯한 아픈 생각을 느낀다. 조선의 수부(首府)(수도)인 경성(京城)에 경복궁을 찾아보지 못한 여러 사람들은 왕궁의 정문인 저 장대(壯大)한 광화문이 장차 파괴될 일에 대하여 알지 못하므로 신경에 아무 느낌과 생각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모든 독자가 동양을 사랑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의 소유자인 것을 믿고 싶다.
가령 조선이라는 것이 직접 주의를 여러 많은 사람에게 주지 못한다 할지라도 점차 인멸(湮滅)하여가는 동양의 고(古) 예술을 위하여 이 한 편을 정성껏 읽어주기를 바란다. 이 한 편은 잃어버려서는 아니 될 한 예술이 잃어버리게 되는 숙명에 대한 애석(哀惜)의 문자(文字)이다. 그리하고 그 예술의 작자인 민족이 목전에 그 예술의 파괴를 당하고 있는 사실에 대하여 나의 동정코자 하는 애달픈 감정의 피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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