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의 교양 저자
예로부터 세상에는 자만과 부스럼이 없는 자는 있어도 색기(色氣)와 식욕이 없는 자는 대개 확실히 말하지만, 맹자도 “색식(色食)은 사람의 성질이다”라는 말에서 어떤 경우에서도 이의가 없다.
이 책은 우리 반도의 색깔, 음식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데 기생과 조선 요리로 대표되는 일반적인 성 풍속의 묘사나 성적 풍습이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와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이야기는 현재의 관행이나 사실 등 수많은 자료 중에서 적절히 취사선택하여 실은 것이다. 주로 선배의 경험을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게다가 극히 작은 수의 자신의 얕은 경험에 근거한 관찰과 결과까지 더하여 최종적으로 함께 모았다. 나는 만약 내가 이러한 다방면의 자료를 이용하여 일관성 있는 문학적 표현을 써낼 수 있고 지루하지 않은 여유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의 색채가 짙으면서도 흥미진진한 좋은 책을 써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나는 비록 내가 미약한 힘이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 임무를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필사적으로 붓으로 평범한 서술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
서문
제1장 기생의 교양 제2장 기생의 색깔 제3장 기생의 집 제4장 기생의 인상(印象) 제5장 기생의 여러 종류 제6장 기생과 매소(賣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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